두뇌 서바이벌 4연패 장동민, 딸 육아도 전략적으로 한다.
두뇌 서바이벌 예능에서 의대·서울대·카이스트 출신 참가자들을 줄줄이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사람. 그런데 이 사람, 집에 돌아가면 또 다른 게임을 시작한다. 상대는 다섯 살, 세 살짜리 두 아이다.
1. 두뇌 서바이벌, 그가 4연패를 한 이유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소사이어티 게임 2>, 그리고 2024년 <피의 게임 3>까지네 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두뇌 서바이벌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마지막 무대였던 <피의 게임 3>에서는 의대·서울대·카이스트 출신 플레이어들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두뇌 서바이벌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인 말로는 서바이벌 승률이 100%라 지능 검사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극성맞은 아줌마 흉내를 내며 망가지던 개그맨과, 게임 안에서는 철저하고 냉정하게 판을 읽는 플레이어. 이 두 얼굴의 대비가 그를 "힘을 숨긴 두뇌파"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했다.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다른 출연자들이 개그맨이라고 해서 대놓고 무시하던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설마 장동민이 우승하리라 아무도 예상을 못했다.
2. 집에서도 멈추지 않는 전략가 본능
서바이벌 마스터의 전략적 사고는 게임판을 떠나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장동민은 붕어빵 딸 지우와 아들 시우를 키우며, 예능에서 보여준 것과 비슷한 치밀함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지능과 발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영재 검사를 받으러 간 것도 그중 하나이다.
의외인 건 그다음이다. 무대 위에서는 거침없는 독설과 과장된 망가짐으로 웃음을 만드는 그가, 막상 아이들 앞에서는 작은 신호 하나도 흘리지 않는다. "또래와 있으면 힘들어한다. 말이 안 통하니까"라는 한마디는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놀 때 보인 미묘한 거리감, 평소와 다른 표정 변화까지 챙겨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거친 입담 뒤에 이런 세심한 관찰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그를 단순한 "독한 개그맨"이 아니라 "관찰형 전략가"로 다시 보게 만드는 지점이다.
3. 딸 지우, 최상위 1% 언어 영재 판정
2025년 7월 방송분에서 장동민은 딸 지우, 아들 시우와 함께 영재센터를 찾았다. 20년간 영재 센터장은 지우의 언어 능력을 최상위 1% 수준으로 평가했다. 장동민은 "의사분들이 세 분이나 연락이 와서 영재 교육하고 있는지 물었다"라며 검사 받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역시 입담 개그맨 장동민의 피가 진하다.
다만 전문가는 단순히 "천재네!"로 끝내지 않았다. 지우가 또래보다 언어 능력이 앞서다 보니 오히려 교우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고, 새로운 단어를 익히며 써먹고 싶어하는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 비숫한 수준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동민 역시 "또래와 있으면 힘들어 한다. 말이 안 통하니까"라며 이 부분을 이미 고민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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